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6일 고준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이달 12월 예정된 AI 에이전트 '카나나 스페이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조867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24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483억원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5%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인 톡비즈 매출액은 6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광고와 커머스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35%, 비즈니스 메시지는 7% 증가했다. 커머스 거래액 역시 추석 효과에 힘입어 13% 늘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02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광고 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추석 효과에 따른 높은 기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콘텐츠 사업의 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방어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AI 에이전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꼽았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메신저 내 이용자 관계와 대화 맥락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고 연구원은 "신규 광고 지면, 중소형 광고주 유입을 통한 성장은 긍정적이나 주가 방향성은 전적으로 카나나 스페이스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서비스 운영과 개인정보 검토 경험은 실행상 강점이나 해외 사업자도 법적 요건을 준수하며 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다"며 "실제 광고·거래로 연결되기 위한 상용화·수익화 측면의 검증 과제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