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는 4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베티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개막 3연승을 달리던 베티스는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도르트문트와 승점이 같아졌다.
경기 초반에는 베티스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안토니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으로 득점했지만,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9분 주전 공격수 세루 기라시가 골대와 충돌해 왼발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기라시는 전반 34분 카레차스와 교체됐고,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가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4분 조브 벨링엄이 골문 앞에서 시도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바로 바예스가 막아냈지만, 파비우 시우바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티스는 후반 22분 반격에 성공했다. 압데 에잘줄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아이토르 루이발이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5분 만에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7분 시우바의 패스를 받은 카레차스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이후 베티스의 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선제골과 결승골 도움을 기록한 시우바는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카레차스는 기라시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투입됐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레차스는 UE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도르트문트는 홈 관중 8만1365명 앞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페이즈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