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모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랑스를 9-1로 대파했다.
이로써 코모는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4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출전한 코모는 4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8골 차 승리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앞서 리버풀이 2007년 베식타시(튀르키예)를 8-0으로 꺾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2015년 말뫼(스웨덴)에 8-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코모는 1992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원정에서 9골을 넣은 최초의 팀이 됐다. 한 경기 9골 역시 2024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9-2로 꺾은 이후 두 번째다.
대승의 중심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소스 두비카스가 있었다. 두비카스는 전반 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2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코모는 전반 40분 니코 파스의 득점까지 더해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코모는 후반 2분 루카스 다 쿠냐, 후반 8분 마르크올리버 켐프의 연속골로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두비카스와 마티아 리베랄리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7골로 벌렸다.
랑스는 후반 20분 루벤 아길라르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지만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코모는 후반 24분 마르틴 바투리나의 득점에 이어 추가시간 마테오 파파치올리의 골까지 터지며 9-1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두비카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UEFA는 두비카스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각각 4-1로 꺾은 데 이어 랑스까지 대파하며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반면 랑스는 프랑스 구단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