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E&A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행사에 참가해 AI와 프로젝트 수행 혁신 기술 등을 선보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E&A는 2일부터 5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개최된 '아디펙(ADIPEC) 2026'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아디펙은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에너지 행사로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등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위기 속 성과: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 시스템'을 주제로 열렸으며 약 24만 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진행됐다.
삼성E&A는 2016년부터 아디펙에 스폰서로 참여해 왔다. 2024년부터는 후원 등급을 '플래티넘 스폰서'로 높여 글로벌 발주처 및 협력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에너지 현실주의: 지속성, 다양성, 신속한 실행'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AI 활용과 프로젝트 수행 혁신, 안전관리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기술과 사업 수행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E&A는 올해 행사에 참가한 2300여개 기업 가운데 16개사에 주어지는 '임팩트 챔피언(Impact Champion)'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AI와 수행 혁신, 안전 분야에서 제시한 기술과 솔루션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E&A는 글로벌 에너지 행사 참여를 통해 해외 발주처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6월에는 자체 기술 교류 행사인 '삼성E&A 테크포럼'을 열고 아드녹(ADNOC), 엑슨모빌, 페트로나스, 보잉 등 주요 기업 관계자 600여명과 에너지 산업 관련 기술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에 참가한 데 이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세계석유회의(WPC)'에서도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기존 에너지 사업 분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E&A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로부터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17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수주 전망치도 기존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E&A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행사는 발주처와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신뢰를 쌓고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