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연계 평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 전반에 표준 프로세스 확대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체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반도체 설계부터 구현, 검증까지 개발 전 과정의 기능안전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전날 ‘국제표준화기구(ISO) 기반 기능 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최적화된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SoC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반도체로, 이번 인증은 해당 개발 프로세스와 기능 안전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한 것이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개발 프로세스 정의와 조직별 역할·책임, 표준 산출물,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등 개발 체계 전반을 검토했다. 개발 목표 수립부터 설계와 구현, 검증에 이르는 과정의 일관성과 변경 관리체계 등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단계별 기준과 산출물이 명확하게 정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조기에 식별하고 안전 요구사항을 최종 제품까지 일관되게 반영하는 체계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인증받은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차량용 반도체 개발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개발 과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