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최하위 김해FC2008이 2002 한ㆍ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설기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해는 28일 설 감독을 구단 제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K리그2에 처음 참가한 김해는 3승 8무 17패(승점 17)로 17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6위 전남 드래곤즈(5승 9무 14패ㆍ승점 24)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만을 남겨둔 만큼 최하위 탈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해는 이러한 성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아온 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설 감독을 중심으로 남은 시즌 선수단의 경기력을 개선하고, 다음 시즌을 대비한 전력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설 감독은 2002 한ㆍ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4강 진출에 기여한 선수 출신 지도자다. 당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선수 시절에는 벨기에와 잉글랜드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했고, 이후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현역 은퇴 후에는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거쳐 경남FC 감독을 맡았으며, 경남에서 4년간 팀을 이끌면서 세 차례 승격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김해의 재건을 맡게 된 설 감독은 다음 달 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팬들과 첫인사를 나눈다.
이후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화성FC와의 32라운드 홈경기부터 공식적으로 선수단을 지휘하며 김해 사령탑으로서 첫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