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만에 5조 벌었다⋯“NIM, 4분기 이후 개선” [종합]

입력 2026-10-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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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1.6조로 12.9%↓⋯비이자이익 급감 영향
가계성 예금 9조 이탈에 조달비용 상승⋯은행 NIM 하락
롯데손보 인수·자사주 매입에도 CET1 13.62% 유지

(AI 생성)
(AI 생성)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순이익 5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번 분기 이익은 주춤했지만, 4분기 이후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롯데손해보험 정상화로 비은행 수익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조2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9조3493억원으로 7.9%, 비이자이익은 3조4283억원으로 8.2% 늘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84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9% 줄었다. 증권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하면서 3분기 비이자이익은 790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5.5% 축소됐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225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9% 줄었다. 이자이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에도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가 겹친 결과다. 누적 순이익은 3조68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다. 3분기 그룹 NIM은 1.91%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p), 은행 NIM은 1.58%로 0.03%p 낮아졌다.

강영홍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운용수익률 개선보다 조달비용 상승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7~8월 기준금리 인상에도 3분기 조달 만기가 집중되고 수신 경쟁이 심화한 데다 신용보증기금 출연료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가계성 예금 이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한은행의 가계성 정기예금은 지난해 말보다 7조5000억원, 유동성 예금은 1조5000억원가량 줄었다. 기관·기업 예금으로 유입된 자금을 조달했지만 자금 규제비율을 맞추기 위한 예수금 확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강 CFO는 “6개월물과 1년물 금융채 비중이 약 60%인 만큼 금리 변화가 운용수익률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다”며 “4분기를 지나면서 운용수익률은 개선되고 조달비용은 현 수준에서 유지돼 NIM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8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2% 늘었지만, 누적 전입액은 1조43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42%,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6%다. 신한은행의 9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모두 0.29%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비은행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 인수대금은 6933억원이며, 지급에 따른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폭은 약 19bp로 예상했다. 9월 말 CET1 비율은 13.62%로 전분기보다 0.12%p 올랐다.

장정훈 신한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장기적으로 ROE를 10~12%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며 “보험 사업을 정상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면 그룹 ROE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주당 740원의 3분기 현금배당과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올해 4분기, 2500억원은 내년 1월 매입한다. 신한금융은 올해 현금배당 1조4000억원과 자사주 취득·소각 1조6000억원을 합쳐 약 3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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