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수주잔고 약 2억7000만달러 중 상업화 프로젝트 78%
동아ST, 11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출시
MASH 치료제 2a상 완료, 비만치료제 1상 톱라인 4분기 발표

동아제약(구 동아쏘시오홀딩스)과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3분기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계열사들은 의약품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발표된 각 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동아제약(구 동아쏘시오홀딩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3826억원 대비 12.7%(484억원) 증가한 43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33억원 대비 5.4%(18억원) 증가한 35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조194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932억원이다.
주요 계열사별 세부 실적을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성장을 주도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2001억원 대비 13.4%(269억원) 증가한 22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5억원 대비 1.4%(4억원) 늘어난 28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867억원 대비 2.5%(21억원) 증가한 888억원을 기록했다. OTC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571억원 대비 27.2%(155억원) 증가한 726억원이다. 건강기능식품 등(HTC)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473억원 대비 2%(9억원) 증가한 482억원이다. 동아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은 6432억원으로 16.6%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15.1% 늘어났다.
동아제약은 이달 1일 자로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흡수합병 절차가 완료되면서 법인이 소멸했다. 존속법인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변경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인 비티젠은 상업화 품목 출하 이연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15억원 대비 20.9%(66억원) 감소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8억원 대비 168.3%(31억원) 급증한 49억원을 달성했다. 비티젠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6억원,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30.3% 감소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기존 화주 물량 증가 및 신규 화주 유치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096억원 대비 10.8%(119억원) 증가한 1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4억원 대비 57.9%(37억원) 감소한 27억원이다. 용마로지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13.6% 줄었다.
에스티팜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뛰었다.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6.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차손 및 외화환산손익 등 비사업적 영향으로 94.8% 급감한 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은 CDMO 파이프라인 확대 등 핵심 사업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올리고(Oligo) 매출은 전년 대비 0.6% 성장한 6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업 프로젝트 매출이 497억원으로 올리고 사업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상반기 8건에 4건이 추가돼 총 12건이다. 9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2억7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비중은 78%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스몰몰레큘(Small Molecule) 매출은 전년 대비 1만4115% 성장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4000만달러다. 또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규 수주 2건과 스마트캡(SmartCap), 지질나노입자(LNP) 등 임상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자회사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동아ST는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65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2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55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자큐보, 디페렐린, 타나민, 엘리델크림 등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도 성장을 견인했다. 오는 11월에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출시가 예정돼, 동아ST 측은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 중이다.
동아ST의 해외사업 매출은 음료 부문 부진으로 3.9% 감소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은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 등의 성장으로 403% 증가한 28억원을 벌어들였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미국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비만 치료제 DA-1726은 투여 기간을 연장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을 진행 중이다. 동아ST는 올해 4분기 16주 톱라인 결과를, 2027년 1분기에는 연장된 24주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