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창원 LG가 경기 종료 3초 전 윤원상의 결승 레이업으로 고양 소노의 4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109-107로 꺾었다.
LG는 4승 5패를 기록해 3연승을 달리던 소노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좀처럼 간격을 만들지 못했다. 소노가 이정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자 LG도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맞섰고, 1쿼터는 LG가 23-22로 한 점 앞선 채 끝났다.
LG는 2쿼터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잡았다. 유기상의 외곽슛이 잇달아 림을 가른 가운데 아치 굿윈과 아셈 마레이도 공격에 힘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다. 소노 역시 자니 오브라이언트와 스카티 제임스를 활용해 추격했지만 LG가 55-5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LG의 공격이 더욱 활기를 띠었다. 내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간 LG는 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종료 3분 33초 전에는 82-64까지 달아났다.
18점 차까지 밀린 소노도 곧바로 반격했다. 연속 득점으로 72-82까지 따라붙으며 흐름을 바꿨고, LG에는 악재까지 겹쳤다. 골밑을 책임지던 마레이가 종료 57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난 데 이어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소노는 쿼터 막판에도 점수를 보태 77-89까지 격차를 줄였다.
마레이가 빠진 4쿼터부터 승부는 급격히 요동쳤다. 소노는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고, LG는 굿윈과 칼 타마요 등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소노가 따라붙을 때마다 LG가 다시 달아났지만 격차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결국 소노는 종료 2분 34초 전 이정현의 3점슛으로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으로 103-101 역전에 성공했지만 굿윈이 곧바로 2점을 올려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종료 34초 전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넣어 LG가 105-103으로 앞서자, 소노도 임동섭의 자유투 2개로 응수했다. LG는 종료 6초 전 양홍석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107-105를 만들었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또다시 107-107이 됐다.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종료 3초 전 윤원상이 골밑으로 파고들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LG가 109-107로 다시 앞섰다. 소노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면서 윤원상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LG에서는 굿윈이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유기상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 양홍석이 18점을 기록했다. 소노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작성했고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