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 “교실에 맞는 AI가 경쟁력…글로벌 시장 넓힐 것”

입력 2026-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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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빌더]⑲ ‘적정기술’ 강조…교실 중심 AI 서비스 확대
유아·중등·시니어로 사업 확장…상반기 영업익 64.5% 증가
남미에 교육 플랫폼 도입 협의…2027년 해외 적용 본격화 목표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이스크림미디어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이스크림미디어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학교 현장에 맞지 않으면 쓸 수 없습니다. 최첨단 기술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술은 아닐 수 있습니다.”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지난달 14일 본지와 만나 AI 교육 시장에서 ‘적정기술’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국내 초등교육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유아·중등·시니어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 대표는 비상교육, 뤼이드 등을 거쳐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에 올랐다. 현 대표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에 대한 이해”라며 “교실에서 선생님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학생들과 소통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년 넘게 축적한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운영 경험을 AI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교사 지원 AI 플랫폼 ‘아이쌤지피티’, 글로벌 AI 수업 플랫폼 ‘루미티치’, 유아교육용 ‘킨더보드’ 등이 대표적이다. 현 대표는 “기술의 발전은 빅테크 기업들이 워낙 빠르게 이끌고 있다”며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도 성장세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25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64.5% 증가했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 공급 확대와 학교 대상 커머스 사업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이스크림미디어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이스크림미디어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현 대표는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아이스크림S’에 대한 장기간의 투자가 현재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투자한 서비스를 선생님들이 알아주셨고, 그것이 교과서 점유율 확대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기존 사업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고객층도 확대한다. 현재 초등교육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다음 교육과정에 맞춰 중등 교과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킨더보드로 유아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시니어 대상 인지 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을 통해 고령층 교육·활동 지원 사업에도 진출했다.

해외에서는 중남미를 주요 시장으로 선정했다. 현재 남미 한 국가의 현지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 교육 플랫폼 도입 범위와 운영 방식을 협의 중이다. 첫 도입 사례를 확보해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중남미는 대부분 국가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 국가에서 제대로 된 운영 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국가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해 코딩 로봇 ‘뚜루뚜루’로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루미티치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현지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관계사 아이스크림아트의 디지털 미술 플랫폼 ‘아트봉봉’도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현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교실에서 선택받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이스크림미디어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이스크림미디어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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