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2%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1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0.3% 상승한 온스당 4137달러 대를 기록했다. 현물 가격은 장 초반 15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1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1g당 17만52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00원(0.62%) 하락했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약 65만7188원이다.
장중 흐름도 약세를 보였다. 금 1㎏ 종목은 1g당 17만6170원에 출발한 뒤 17만5030원까지 떨어졌다. 시가가 당일 고가였으며, 종가는 장중 저가보다 220원 높은 수준에 그쳤다. 거래량은 14만5432g, 거래대금은 약 255억782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락세는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1g당 종가는 16일 17만9200원에서 19일 17만8960원, 20일 17만6350원, 21일 17만5250원으로 내려왔다. 16일 종가보다 3950원(2.20%), 지난달 28일 종가인 18만3940원보다 8690원(4.72%) 낮아졌다. 이달 중순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이후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은 전 거래일보다 1140원(0.64%) 내린 1g당 17만5940원에 마감했다. 미니금은 17만70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7만569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만3214g, 거래대금은 약 23억2601만원이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보유 부담이 줄었다. 시장은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다음 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8%로 반영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주요 기술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21포인트(0.69%) 오른 5만2856.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04포인트(1.05%) 오른 2만6702.86으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7.7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