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이후 '한 차례 쉬어가기' 택할까⋯한은, 10월 금통위 오늘 개최

입력 2026-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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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신현송 총재 주재
"2차례 연속 인상 후 효과 점검 필요"⋯'동결' 전망 압도적 우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7.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7. 사진공동취재단

과감한 두 차례 인상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숨고르기를 택할까. 한국은행은 오늘(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미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은이 이달에는 '쉬어가기'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다만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시기와 최종금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00% 수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신현송 한은 총재를 비롯해 총 7명의 금통위원들이 참석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는 약 1시간 가량 진행되며, 통상 9시 50분을 전후해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이번 금통위를 둘러싼 전문가들 예측은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실제 이투데이가 금통위를 앞두고 자체 조사한 결과 채권 및 거시경제 전문가 10명 전원이 금리 동결 전망을 제시했다. 이미 백투백(2연속) 인상을 단행한 상황에서 3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만큼 우리나라 상황이 시급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다만 회의 결과가 만장일치로 도출될지, 혹은 향후 추가 인상을 감안해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인지 여부에는 의견이 갈렸다. 그럼에도 전문가 대다수는 당장 다음달인 11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봤다. 11월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중순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93%가 금리 동결을 예측한 반면 나머지 7%는 기준금리가 또다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금투협 측은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 점검 기대 속 동결 응답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8월 금통위 이후로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추가 긴축 당위성을 피력해왔다. 신 총재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물가는 누적된 비용압력의 전이가 지속되고 수요측 압력도 커지면서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연차총회에서도 "물가 안정, 원화 가치 정상화, 금융 안정이라는 세 가지 정책 과제가 모두 긴축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은의 추가 긴축 기조가 최소 1~2차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금리 동결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11월과 내년 상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회의 직후 진행될 간담회에서의 신 총재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현재 시장이 바라본 최종금리 수준이 3.5%대로 예상되는 만큼 총재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강도를 가늠할 힌트가 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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