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AI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회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6억달러(약 85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33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83달러로 집계됐다. EPS는 시장 예상치 5.75달러보다 낮았지만, 메타가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소송 합의금으로 98억9000만달러를 비용 처리한 영향이 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EPS는 7.40달러다.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메타는 4분기 매출을 730억~760억달러로 예상했다. 전망치 중간값인 745억달러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737억3000만달러보다 높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 범위를 기존 1300억~1450억달러에서 1350억~1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등 연산 인프라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AI 사업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개인용 AI 비서 ‘뮤즈(Muse)’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새로운 AI 모델 ‘뮤즈 원더(Muse Wonder)’를 선보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람에게 개인용 초지능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우리의 투자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핵심 사업도 강력하다”고 밝혔다.
메타는 AI 투자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의결권이 없는 새로운 C종 보통주를 내년 1월 도입할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해 사실상 2대1 주식분할을 실시하는 것으로, 저커버그 CEO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향후 자금 조달과 기업 인수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