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8200억원으로 일감 확보
GL2030 재투입으로 매출 회복 기대

LS마린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세 배 이상 늘렸다. 해외 해저케이블 공사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증설 작업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해저케이블 포설선이 10월부터 현장에 복귀하면서 향후 매출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36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2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219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분기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실적 개선에는 해외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이 기여했다. 대만전력청의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사업인 TPC2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저 통신케이블 설치 프로젝트 등이 주요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자회사 LS빌드윈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와 중동에서 진행한 해저·지중케이블 공사의 작업 효율을 높이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 감소에는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증설 작업이 영향을 미쳤다. 선박이 공사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매출 일부가 줄었다. GL2030은 이달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해 향후 실적에 기여할 예정이다.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 물량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약 82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442억원의 약 3.4배에 해당한다. 신안우이·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추가 수주 기회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