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배추 43%·주택용전력 13% '쑥'

입력 2026-10-21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2026년 9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YONHAP PHOTO-3338> 유통가 '김장전쟁'…"배추·무 할인하고 굴·돼지고기 특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유통업계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하는 '김장 대전' 행사에 돌입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김장철을 맞아 주재료인 배추를 포기당 2천원 밑도는 가격에 내놨다. 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김장 관련 진열대. 2025.11.10    mon@yna.co.kr/2025-11-10 11:50:5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338> 유통가 '김장전쟁'…"배추·무 할인하고 굴·돼지고기 특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유통업계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하는 '김장 대전' 행사에 돌입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김장철을 맞아 주재료인 배추를 포기당 2천원 밑도는 가격에 내놨다. 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김장 관련 진열대. 2025.11.10 mon@yna.co.kr/2025-11-10 11:50:5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달 우리나라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환율 하락 속 공산품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9월 추석 명절 수요에 따라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고 주택용전력을 중심으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생산물가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향후 생산자물가 역시 상방압력이 높을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시각이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9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9.78(2020년=100)로 전월(129.58)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년 대비 생산자물가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7.7% 뛰었다. 올해 월 생산자물가(전월 대비)는 7월(-0.4%)을 뺀 모든 달에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

부문 별로 보면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7%)과 축산물(2.7%)을 중심으로 2.6% 상승했다. 주요 상승 품목을 보면 배추가 한 달 만에 42.9% 뛰었고 명절 대표 제수품인 소고기도 10% 이상 올랐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 급등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생산물가도 1.3% 상승하며 전월(0.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주택용 전력이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감면 종료 등 영향으로 13.4% 오르면서 생산물가를 끌어올렸고, 산업용도시가스 역시 전월 대비 6.6%,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주택용 전기요금은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요금이 감면되고 9월 제도 종료에 따라 생산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산업용도시가스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생산물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화학제품 생산물가 상승(1.0%)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및 전자·광학기기 생산물가가 1.7% 하락한 영향이다. 공산품은 원·달러환율 하락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주요 등락 품목으로는 에틸렌 생산가격이 전월 대비 8.2% 올랐고 나프타와 벙커C유 가격도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10%, 5%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기억장치의 경우 11.8%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0.1% 하락했다. 전월 6.5%(전월 대비) 상승했던 호텔 서비스물가가 다시 6.6% 하락하며 상승세를 고스란히 반납했고 관광숙박시설 역시 15.8% 하락한 결과다. 이 기간 철도여객과 국내항공여객 생산물가도 각각 5.1%, 7.2% 낮아졌다. 이 팀장은 "호텔서비스 생산물가 하락은 여름 성수기 종료에 따른 비수기 요금제 적용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 달 연속 하락하던 금융 및 보험서비스 생산물가는 9월 들어 1.0% 반등했다. 일부 주가 회복흐름과 함께 위탁매매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 기간 위탁매매수수료 생산물가는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물가 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상승 속 중간재와 최종재가 하락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원재료의 경우 수입이 3.7%, 국내출하가 1.5%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중간재와 최종재는 수입 생산물가 하락폭(-2.4%, -2.6%)이 컸다. 국내 생산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컴퓨터 및 전자·광학기기 등 공산품이 수출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1% 낮아졌다.

한편 한은은 향후 생산자물가에 대해 상방압력이 높을 것으로 봤다. 이 팀장은 "이달 중순까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하방 요인이나 10월 산업용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됐고 항공 화물 및 여객의 유류할증료가 높아지는 점은 상방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석탄석유제품이나 화학제품과 같은 중간재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이 누적될 여지가 높아 향후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강남 역삼동 2곳서 동시다발 화재 발생…심정지 1명·경상 10명
  • 줄 서는 맛집에 ‘패스트트랙’ 도입?…10명 중 6명 ‘찬성’ [데이터클립]
  • 코스피·코스닥 3%대 하락 마감⋯외인·기관 2.5조 ‘팔자’
  • 수주 호황에도 노사 갈등 격화…조선 노조 잇단 고공농성
  • 고액 보증금에 월세 비중↑…목동 학군지는 전세 우위
  • 단독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대우건설, 조달청에 전달
  • 하락 경고에도 “10억 이하 무주택자는 매수 검토”…고가 갈아타기는 관망
  • 오늘의 상승종목

  • 10.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294,000
    • -0.1%
    • 이더리움
    • 3,264,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374,900
    • +0%
    • 리플
    • 1,772
    • +1.03%
    • 솔라나
    • 141,800
    • +0.57%
    • 에이다
    • 297
    • +1.37%
    • 트론
    • 440
    • -1.35%
    • 스텔라루멘
    • 242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36%
    • 체인링크
    • 16,340
    • +1.68%
    • 샌드박스
    • 78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Morpho $175M
    • 3 World OTC $52.5M
    • 4 Alpaca $135M
  • 인기 프로젝트
    • 1 NeoSoul Infra 인기지수 365
    • 2 Bedrock DeFi 인기지수 307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Metric 인기지수 29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9
    • Allora 유통량 89% D-21
    • Capricorn 유통량 53% D-2
    • Scroll 유통량 51% D-1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