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반영한 요소비료 구입가 1만7250원…포대당 750원 절감

농협이 무기질비료 218개 품목의 판매 기준가격을 평균 5.1% 낮췄다.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을 반영한 조치로 올해 4분기 공급 예정 물량을 기준으로 약 85억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농협은 예상했다.
농협은 무기질비료의 농업인 판매 기준가격을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농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소비료의 포대당 판매 기준가격은 2만66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3700원(13.9%) 내렸다. 보조금을 반영한 실제 구입가격은 1만8000원에서 1만7250원으로 750원(4.2%) 낮아졌다.
21복비(21-17-17)의 판매 기준가격은 포대당 2만4100원에서 2만3100원으로 1000원(4.1%) 인하됐다. 보조금 적용 후 실제 구입가격은 1만8750원에서 1만8550원으로 200원(1.1%) 줄었다.
농협이 예상한 영농비 경감액 약 85억원은 톤당 판매 기준가격 인하액 5만3000원에 4분기 공급 예정 물량 16만 톤을 적용한 수치다. 여기에 무기질비료 보조사업 지원이 더해지면 농가의 실제 구입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2월 중동전쟁으로 중동산 요소 수입이 중단되자 원자재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모내기철까지 약 100일간 비료 가격을 동결했다.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 동향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고 보조사업을 지원해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인하는 농업인 영농비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협은 정부와 함께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자재 가격 안정과 영농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