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홈 개막전서 소노에 덜미⋯시즌 첫 경기 패배 (종합)

입력 2026-10-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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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KCC 꺾고 4연승 질주
현대모비스, KT 제압하고 시즌 2승째

▲자니 오브라이언트(왼쪽)와 자밀 워니.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자니 오브라이언트(왼쪽)와 자밀 워니.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뒤늦게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패했고,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각각 부산 KCC와 수원 KT를 제압했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에 81-87로 졌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SK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소노는 2연승을 달리며 3승 4패를 기록했다.

승부를 가른 건 소노의 3점슛이었다. 소노는 이날 외곽에서 16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SK 수비를 흔들었다.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카티 제임스도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두 팀은 1쿼터를 19-19로 맞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골밑을 중심으로 득점을 쌓았고, 소노는 케빈 켐바오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소노는 2쿼터부터 장점인 외곽 공격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정현이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켰고 오브라이언트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전반을 43-42로 앞섰다.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지만 소노가 막판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을 앞세워 70-65로 리드를 넓혔다.

4쿼터 초반에는 소노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다. 임동섭을 시작으로 이정현과 제임스가 외곽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가 빠르게 벌어졌고, 이정현의 추가 3점슛까지 나오며 소노가 82-70까지 달아났다.

SK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안영준을 중심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종료 직전 81-8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소노는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살린 뒤 이재도가 3점슛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에서는 워니가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변준형.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변준형.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안양에서는 정관장이 KCC를 81-7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시즌 6승 1패를 기록했고, KCC는 3연패에 빠지며 2승 4패가 됐다.

정관장은 전날 수원 KT전 승리에 이어 연전을 치른 탓인지 전반에는 KCC에 주도권을 내줬다. KCC가 루이스 킹과 숀 롱을 앞세워 골밑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을 45-36으로 앞섰다.

흐름은 3쿼터부터 바뀌었다. 정관장은 수비 강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변준형을 중심으로 공격 템포를 높였다. 변준형은 3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쳤고, 정관장은 쿼터 종료 직전 존 무니의 자유투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서는 문유현이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곽포로 역전을 이끈 뒤 경기 막판에는 무니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직접 돌파 득점까지 보태며 KCC의 추격을 끊었다. 종료 약 16초 전에는 무니가 덩크슛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정관장에서는 변준형이 15점 6어시스트, 무니가 1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유현도 13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킹이 2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서명진.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서명진.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수원에서는 현대모비스가 KT를 96-80으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2승째를 챙겼고, KT는 3연패에 빠지며 3승 4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서명진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현대모비스는 첫 10분을 30-18로 앞섰다.

2쿼터에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다리우스 베즐리와 게이지 프림이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고, 이우석도 내ㆍ외곽을 오가며 공격에 가세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59-38, 21점 차로 마쳤다.

KT는 3쿼터 들어 강성욱과 미구엘 옥존, 문정현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15점으로 묶으면서 3쿼터에서 19점을 보탠 KT는 57-74로 격차를 17점까지 줄였다.

4쿼터에는 패리스 배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치며 반격을 이끌었지만,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베즐리가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우석과 프림이 각각 20점씩을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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