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부 카페·라운지 배치⋯시민 이용 편의 확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에 지상 19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 수요에 대응하고 일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서교동 372-3번지 외 1필지에 대한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심의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마포구 서교동 372-3와 372-10 등 2개 필지로 대지면적은 1006.9㎡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하며 주변에 공연장과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19층, 높이 83.5m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용적률은 관광숙박시설 건립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 공개공지 설치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해 약 940%로 계획됐다.
건물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라운지 등을 배치해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층 이상에는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해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일대의 숙박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도로와 주차장, 공원, 녹지, 상수도, 하수도 등 6개 기반시설을 검토한 결과 공원·녹지와 하수도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사업지 내 공개공지 등 개방형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노후 하수관로도 정비하기로 했다. 권역 단위 오수관로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별도로 개설한 에스크로 계좌에 개선 비용을 예치하고, 잔다리로와 잔다리로6길 일대 노후 관로를 각각 직경 600㎜, 450㎜ 규모로 교체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교동 일대가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잘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