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50억원 규모 선거용품 제작 사업 관련 업체 유착 의혹을 포착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8시부터 업무상배임·입찰방해 등 혐의로 중앙선관위와 김포·대구 소재 선거용품 관련 업체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특검 포렌식 수사관 6명과 경찰청 포렌식 수사관 3명을 포함해 총 31명이 투입됐다. 선거용품 관련 업체는 오전 8시부터, 중앙선관위는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총 50억원 상당의 (사전)투표소 물품세트 제작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유착한 의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선관위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친 비리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계약 및 입찰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가 제공됐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수의계약 특혜, 업체 유착 등 선관위의 방만 운영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엄중히 밝히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