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30분 잠실서 격돌…MBC·티빙 생중계
LG는 승리·무승부면 준PO행…두산은 2연승 필요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2026년 가을야구의 첫 승부를 펼친다.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두산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맞대결은 처음이다.
경기는 지상파 MBC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TVING)에서 생중계한다. MBC 편성표상 중계 시작 시각은 오후 6시 10분으로, 경기 시작보다 20분 앞선다.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조건은 다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로 진행하며, 4위 팀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 LG는 이날 승부를 끝낼 수 있지만, 두산은 1차전을 이긴 뒤 2차전까지 잡아야 한다.
LG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운다. 8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카라스코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8월 1일 두산을 상대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는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두산의 선발은 곽빈이다. 곽빈은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두산은 투수 2관왕을 앞세워 먼저 2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LG가 11승1무4패로 앞섰다. 다만 LG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3위 경쟁을 벌였고, 두산은 5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카라스코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나흘을 쉬고 등판하는 반면, 곽빈은 6일 롯데전 이후 7일간 휴식을 취했다.
LG의 불펜 공백도 변수다. 13일 발표된 출장자 명단에서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목 담 증세로 제외됐다. 정규시즌 막판 불펜에 힘을 보탠 고우석도 선수 등록 시점에 따른 KBO 규정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오지환은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수비보다 대타 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두산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1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은 정규시즌 3위 KIA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