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후회 없도록 최대치 투자해야”…피지컬 AI 글로벌 1강 승부수

입력 2026-10-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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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테크위크’ 얼라이언스 간담회
미국에선 AI 대신 ‘슈퍼 인텔리전스’ 용어 쓴다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피지컬 AI 분야에서만큼은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1년, 3년, 5년 뒤에 더 투자했어야 한다고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대치의 목표를 설정하고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13일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선 AI 대신 ‘슈퍼 인텔리전스’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며 “지난해 예측한 것보다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근본적으로 데이터와 모델이 고민이었는데 해외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모델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피지컬 AI 전시장을 찾아 AI 반도체, 데이터·디지털트윈, 로봇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주요 기술과 실증 사례를 살펴보고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1시간 넘게 현장을 돌아본 배 부총리는 1월 전북·경남 실증랩 현장 방문과 비교할 때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6월 출범한 2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추진해 온 성과를 점검하고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20개 기업·기관으로 출발한 얼라이언스는 현재 43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로 확대됐다. 운영사무국은 얼라이언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외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구축한 공식 홈페이지를 이날 공개했다.

기술 풀스택 분과장인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은 국내 AI 모델·AI 반도체·소프트웨어·로봇 등의 역량을 결집한 K-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확보 방안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실패 감지, 오류 복구, 피지컬 AI 특화망 등의 기술 공백을 찾아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 사업 세부 내용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박상원 KT 전무는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가 피지컬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고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앵커기업 중심으로 26개 사업화 후보 과제를 발굴했으며 12월 4건의 과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기반 거버넌스 분과장인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반도체와 AIDC는 구체적 제품과 산업이 있지만 피지컬 AI는 제품·산업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기반 거버넌스 분과는 ‘모두의 AI 공장장’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AI가 스스로 공장 자동화 시스템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에서 △실증 기회 확대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데이터 표준화 및 확보·공동 활용 △전문인력 확보 △투자·사업화 연계 등 산업 현장의 애로와 정책 수요를 제시했다. 정부와 얼라이언스는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각 분과와 액션그룹을 중심으로 실행 과제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이제기술개발에서 현장 실증, 투자·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기업과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조기에 만들어 피지컬 AI 글로벌 1강을 향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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