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 2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피에로 힌카피에와 마르틴 수비멘디가 경기 후 추가 훈련 도중 나란히 발목을 다쳤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날 열린 릴(프랑스)과의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힌카피에와 수비멘디가 13일 릴과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 직후 진행된 추가 훈련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아스널은 리즈를 2-1로 꺾었지만 경기 종료 후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힌카피에는 리즈전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약 8분을 뛰었고, 수비멘디는 출전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는 출전 시간이 적거나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별도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각각 발목을 다쳤다.
특히 힌카피에는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동료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 모두 12일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위해 추가 훈련을 계획했는데, 두 차례 불운한 상황에서 선수 2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곳에 온 7년 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며 “추가 검사를 통해 부상 상태를 확인해야 정확한 회복 기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힌카피에의 부상이 수비멘디보다 다소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 훈련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훈련하지 않으면 다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야 할 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할 수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스널은 이미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살리바는 최근 개인 훈련을 재개했지만 팀 훈련과 실전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9월 9일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1-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뒀다. 13일 오후 8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릴을 상대로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2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원정 경기도 앞두고 있어 두 선수의 회복 시점이 향후 선수단 운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