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KB·신한·하나금융, 주주환원 50%대…금리 상승·환율 하락 수혜”

입력 2026-10-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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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견조한 이익 체력과 50%대 주주환원율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환경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이 가장 높다고 봤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7일 금융지주 3사에 모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KB금융 21만3000원, 하나금융지주 16만7000원, 신한지주 13만4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전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27.6%, 29.8%, 29.3%다.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자본력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6조7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총주주환원율은 55.0%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주주환원 여력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환율이 연말까지 안정될 경우 KB금융의 연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주주환원 금액은 최대 3조원, 총주주환원율은 57.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3사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4470억원으로 11.1% 증가하고 ROE는 9.7%로 예상했다. 총주주환원율은 50.2%, 총주주환원수익률은 6.4%로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4분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3500억원으로 추정했다.

금리와 환율 환경도 하나금융에 우호적이다. 자산 금리 재조정 주기가 3~6개월로 짧아 금리 상승 효과가 4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 하락 시 비화폐성 환차익뿐 아니라 CET1 비율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지주는 높은 ROE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5조9404억원으로 19.5% 증가하고 ROE는 10.0%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0.2%, 내년은 51.8%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주주환원 산식을 명확히 제시해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카드 등 비은행 자회사의 금리 상승 부담과 연체율 리스크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경쟁사 대비 약 10%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3사 모두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8044억원, 신한지주는 1조6157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은 1조1580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KB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 체력과 자본력을 갖췄고 하나금융은 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 국면에서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다”며 “신한지주 역시 10% ROE와 50%대 주주환원율을 감안하면 현재 할인 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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