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원·달러환율이 1340원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강세와 실수요에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 네고에 상단이 눌리며 1340원대 중반 중심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7~135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이 외환시장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환율은 소폭 상승하는 방향으로 형성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강세 배경에는 유로존 재정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금리 격차가 2011년 재정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쏠림이 강해지는 상황이다. 이 국면은 위험통화인 원화에 특히 취약한 환경"이라고 짚었다.
그는 수급 부문에 대해선 "수입업체의 저가매수를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월 중순 결제를 앞두고 달러 확보에 나서는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가는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중심의 수출 네고 물량과 엔화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엔화가 지나 새벽 들어 강세로 방향을 틀었고 BOJ의 추가 긴축 기대도 유지되고 있어 엔화가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 달러·엔이 아래로 방향을 잡으면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더해져 원화도 동조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시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유입되는 네고 물량도 환율은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