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이송 사실 공개로 불거진 양국 간 갈등 진화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를 사건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외교적 오해라고 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이 가까운 시일 내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시비하 장관은 “우리가 한국과 함께 만들어내고 있는 동력과 연속성, 구체적인 성과가 계속 이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RBC우크라이나는 시비하 장관이 최근 며칠간 한국 외교장관과 매일 직접 소통했다고 전했다.
양국 간 갈등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한국 정부는 당사자와 가족의 신변 안전 등을 고려해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지난달 28일 안드리 베쉬킨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송환 사실의 일방적 공개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