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재경부行…금융위 부위원장 후임에 신진창·이형주 하마평

입력 2026-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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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창·이형주, 금융정책 핵심 보직 거친 정통 관료…내부 승진 후보군
과거 김소영처럼 외부 발탁 가능성도…과거엔 전임 교체와 함께 후임 인사

▲(사진 왼쪽부터)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사진 왼쪽부터)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재정경제부 제1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 금융위 부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신진창 사무처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이 내부 승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권 부위원장을 재경부 제1차관으로 임명했다. 권 차관은 2025년 7월 금융위 사무처장에서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재경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후임 부위원장 인선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인사 검증 절차를 감안하더라도 공석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과거에도 통상적인 부위원장 교체 때는 후임 인사가 빠르게 이어졌다. 2019년 5월 23일 김용범 부위원장이 물러난 날 손병두 당시 사무처장이 후임으로 정해졌고, 2020년 11월에는 손 부위원장 후임으로 도규상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이 1일 내정돼 이튿날 임명됐다. 2022년 5월 17일에도 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날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새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2025년은 예외였다. 김 전 부위원장이 법정 임기 3년을 채우고 5월 16일 물러난 뒤 권 부위원장이 7월 20일 임명되기까지 약 두 달간 공석이 이어졌다. 당시에는 대통령 선거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인사가 맞물렸다.

내부 승진 후보로는 신진창 사무처장이 우선 거론된다. 행정고시 40회 출신인 신 처장은 서민금융과장과 중소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위 핵심 보직을 거쳐 지난해 10월 사무처장에 올랐다.

이형주 FIU 원장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행정고시 39회인 이 원장은 서민금융과장과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FIU 원장을 맡고 있다.신 처장과 이 원장 모두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낸 정통 금융정책 관료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원장이 금융정책과 총괄서기관과 과장, 금융정책국장을 모두 경험한 점 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원장은 현재 차기 Sh수협은행장 공모에도 참여하고 있어 수협은행장 인선 결과가 변수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6일 차기 행장 선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외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과거 김소영 전 부위원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였던 김 전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경선을 치를 때부터 경제정책 수립에 참여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거쳐 2022년 5월 금융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순번으로 따지면 사무처장이나 이 원장 등이 있고 내부에서 올라가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면서도 "외부에서 올 수도 있어 인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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