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가시화…대신證 "실적 영향 제한적"

입력 2026-10-01 07:2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대신증권)
(출처=대신증권)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 매각이 가시화된 가운데 사업부 분할과 매각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사업 효율화와 현금 유입에 따른 투자 여력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자동차용 램프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공시했다. 분할 신설법인인 '현대모비스 램프 주식회사(가칭)' 지분 100%를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에 매각할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분할 대상 사업은 승용차용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외장 바디램프 등의 설계·개발·시험·제조·판매 부문이다. 국내 램프 제조 관련 자회사 지분도 신설법인으로 이전한다. 해외 자회사의 램프사업은 이번 물적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현지 절차를 거쳐 OP모빌리티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구체화됐다. 매각 대상 램프사업의 순자산은 약 3760억원이다. OP모빌리티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램프사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2조5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이번 거래 대상 부문의 매출은 약 1조원으로 파악된다.

대신증권은 램프사업 매각이 현대모비스의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약 61조원, 차량부품 부문 매출이 약 48조원에 달하는 만큼 매각 대상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전체 램프사업 기준으로도 현대모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 수준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의존도와 소형 차종 중심의 납품 구조를 감안하면 영업이익 비중도 매출과 유사했을 것"이라며 "사업부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효율화와 매각대금 유입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주식매수청구권도 단기적으로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주당 40만8394원이다. 향후 일정은 이달 15일 주주확정을 거쳐 다음달 9~23일 분할 반대 의사를 접수한다. 주주총회는 11월 24일 열리며 주식매수청구권은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분할 예정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대신증권은 램프사업 매각 이후 현대모비스 주가의 핵심 변수로 로봇 사업을 꼽았다. 현대차그룹의 'Robotics in America' 투자 계획과 휴머노이드용 바디 액츄에이터 초도 양산, 그리퍼 액츄에이터 개발 성과 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램프사업 거래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5조4280억원, 영업이익을 14.1% 늘어난 890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955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판매 부진과 인도 공장 화재 영향에 더해 환율 하락으로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의 수익성이 전 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한편,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69만원에서 58만원으로 낮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韓원전, 사상 첫 美 본토 진출⋯2000억불 '대미투자' 최종 확정
  • 2026 가을야구 진출팀 확정
  • 뉴욕증시, 물가 안도ㆍ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유가, 반등
  • "서울·수도권 더 오른다"⋯전문가들 전세 상승 '이견 없음'
  • 갑자기 쌀쌀한 가을날씨…'뚝' 떨어진 기온 왜?
  • “AI 투자 꺾인다”는데 숫자는 반대⋯올해 2.7조弗
  • ‘집에서 돌봄’ 늘었는데, 하루 2시간도 못 받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49,000
    • +0.12%
    • 이더리움
    • 3,657,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16,700
    • -0.31%
    • 리플
    • 2,027
    • +0.1%
    • 솔라나
    • 160,900
    • -0.49%
    • 에이다
    • 337
    • +1.51%
    • 트론
    • 460
    • +1.32%
    • 스텔라루멘
    • 309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60
    • +0.11%
    • 체인링크
    • 19,580
    • -1.61%
    • 샌드박스
    • 59.52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Variational Series A $50M
    • 3 World OTC $52.5M
    • 4 Digital Asset $355M
  • 인기 프로젝트
    • 1 Quant DeFi 인기지수 401
    • 2 SOON Infra 인기지수 337
    • 3 Paid Tools 인기지수 309
    • 4 Moonriver 인기지수 30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7M · 유통량 113% D-69
    • Capricorn $20.3M · 유통량 53% D-22
    • Scroll $2.4M · 유통량 51% D-21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