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6일까지 ‘원피스’ 등 인기 만화 굿즈 판매
더현대 서울, 5일까지 소피텔 호텔 공간 VR 체험·숙박 상품 마련

백화점 3사가 개천절 연휴 나들이객을 겨냥해 이색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지역축제의 김밥 맛집을 한자리에 모으고 인기 만화 굿즈와 호텔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고객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먹거리부터 취향을 반영한 상품, 체험까지 백화점에서 즐길 거리를 늘려 가을 쇼핑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 메인 행사장에서 ‘2026 김천김밥축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까지 강남점에서 일본 만화 굿즈 매장 ‘점프샵’ 팝업을, 현대백화점은 5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개관 5주년 팝업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역축제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서울로 옮겨왔다. ‘김천김밥축제: 꼬달이 서울출장’을 콘셉트로 김천시 캐릭터 ‘꼬달이’를 활용한 포토존과 트래블존, 김밥 판매존, 베이커리존, 분식존 등 5개 공간을 마련했다. 이달 23~25일 김천에서 열리는 본 축제를 앞두고 수도권 고객에게 축제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다.
김밥 판매존에서는 김천 ‘마루노바리본레시피’의 계란듬뿍키토, 진주 ‘진주땡초김밥’의 땡초김밥을 판매한다. 부산 ‘한끼에 마음을 담다’의 12겹 에그롤 전복·한돈쌈 파채김밥, 광주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 김밥’의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김밥도 판다. 김밥 모양의 이색 디저트와 분식도 함께 선보인다.
이 축제를 방문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준비했다. 서울과 김천을 오가는 버스 티켓에 김밥 관련 굿즈와 웰컴푸드 등을 묶은 ‘김밥대장과 함께하는 김밥천국 패키지 여행’을 약 240명 대상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번 팝업은 김천시와 롯데백화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김천김밥축제는 첫해인 2024년 약 10만명, 지난해 약 15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려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팝업을 통해 본 축제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만화 팬덤을 겨냥했다. 강남점 센트럴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운영하는 ‘기간한정 JUMP SHOP in SEOUL〈제3탄〉’은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가 공인한 공식 라이선스 매장 ‘점프샵’을 단독으로 유치한 행사다. 원작자가 직접 그린 만화 장면과 일러스트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원피스’와 ‘사카모토데이즈’, ‘카구라바치’, ‘마남이치’ 등 20여개 만화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 스티커와 랜덤 아크릴 스탠드·피규어, 카드 컬렉션, 파우치·에코백, 캔배지·키링 등을 갖췄으며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2026년 신상품도 포함했다.
매장 옆 디지털 사이니지에서는 인기 만화 주인공들의 모습을 선보이고, 대형 캐릭터 스탠드를 활용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입장 고객에게는 작품별 캐릭터가 담긴 엽서를,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각각 1인당 1매씩 무작위로 증정한다. 팝업은 현장 키오스크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호텔 공간과 프렌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 6층 글로벌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에서 진행하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개관 5주년’ 팝업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 소피텔의 국내 유일 호텔이다.
방문객은 ‘헤이디’를 활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소피텔 서울의 공간을 찾고, 가상현실(VR)로 호텔 주요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호텔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백화점에서 공간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에서는 석촌호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레이크 객실 패키지’와 ‘프레스티지 스위트 패키지’, ‘프렌치 주말 뷔페 이용권’ 등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