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추석 뒤 증시 재개…삼성전자 배당 막차·HLB FDA 승인에 시선 집중

입력 2026-09-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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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검색 상위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28일 검색 상위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추석 연휴를 보낸 국내 증시가거래를 재개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미국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다 삼성전자의 3분기 대규모 현금배당 기준일이 임박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HLB는 연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 관심권에 올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LB,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다. 24~25일은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했다.

23일 애프터마켓 종료 기준 삼성전자는 정규장 대비 3.62% 오른 28만6500원, SK하이닉스는 1.25% 상승한 18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애프터마켓 고가와 종가가 모두 28만6500원으로 마감하며 연휴 직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90만원까지 오르며 ‘200만닉스’ 기대를 다시 키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현금배당을 받기 위한 매수 마감일이라는 점에서 수급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중 30조원 규모 현금배당을 우선 지급하고, 잔여 주주환원 재원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기존 분기배당을 크게 웃도는 특별배당 성격인 만큼 우선주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23일 애프터마켓에서 4.96% 오른 22만2000원으로 검색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와 퀄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여부가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도 이날 개막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8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핵심 주간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국내 주요 기업이 만나는 투자설명회(IR)가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수출주가 연휴 직후 증시 방향을 가르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 대상 대규모 IR 행사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HLB는 23일 애프터마켓 종료 기준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대비 가격 변화는 없었지만, 연휴 중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가 FDA 정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28일 정규장 반응이 주목된다. HLB는 7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며 급락했지만, 리픽투 승인과 리보세라닙 재신청 기대가 맞물리며 다시 바이오 투자심리의 시험대에 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3일 애프터마켓에서 4.39% 내린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전과 전력 인프라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연휴 직전에는 차익실현 압력이 컸다. 정부의 대미 전략투자와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원전·가스터빈·전력기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관련주가 급등락을 반복한 만큼 28일 장에서는 실제 수주 가시성과 정책 수혜 강도를 따지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23일 애프터마켓 기준 0.97% 내린 35만7000원으로 약세였다. 현대차는 26일 CEO 인베스터 데이 이후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 상향,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제시했지만 신사업 구체성에 대한 시장 눈높이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연휴 이후에는 본업 수익성 회복과 피지컬 AI·로보틱스 기대 사이에서 주가 방향성이 다시 평가될 전망이다.

이날엔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레저용차량(RV) 누적 판매 1500만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9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이 705만9566대였고, 기아는 800만880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3일 애프터마켓에서 2.77% 내린 21만500원으로 마감했다. 피지컬 AI와 로봇, 전장 밸류체인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이 우세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데이터센터 장비와 전장, 로봇 수요로 확산할 경우 다시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는 반도체 대형주에 수급이 먼저 쏠릴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기는 23일 애프터마켓에서 1.01% 오른 150만1000원으로 상승했다.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실리콘 캐패시터 등 고부가 부품 수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메모리 대형주에서 부품주로 매수세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NAVER는 23일 애프터마켓 기준 2.49% 내린 19만6000원으로 약세였다.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재평가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플랫폼주는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관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약해진 모습이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와 연휴 이후 외국인 수급 변화가 인터넷·플랫폼주까지 확산할지가 관건이다.

삼성SDI는 23일 애프터마켓에서 1.51% 내린 52만1000원으로 마쳤다. 2차전지는 미국 전력 시스템 안보와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기대가 남아 있지만, 단기 상승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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