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드론 공격 등으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수일 안에 복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기존 3개 수출로 외에 새로운 원유 수송 경로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공격을 받은 동서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일시적인 운영 차질이 통상 “수일이지 수주나 수개월이 아니다”라며 동서 파이프라인이 여러 노선으로 구성돼 있어 공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현재 호르무즈해협과 동서 파이프라인을 거쳐 홍해·바브엘만데브해협으로 나가는 경로, 홍해에서 이집트 수메드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중해로 이어지는 경로 등 3개 주요 수출로를 확보하고 있다. 나세르 CEO는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4, 제5의 경로”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기술·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비축도 늘린다. 아람코는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 약 5000만 배럴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나세르 CEO는 호르무즈해협과 바브엘만데브해협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고객들에게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