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미국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활용해 온 ‘판다 외교’를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환영식에서 “자이언트판다는 중국과 미국 국민 간 우정의 사절”이라며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뒤 자이언트판다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리 잡고 미국 국민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핑핑은 수컷, 푸솽은 암컷으로 모두 2020년 중국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났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4월 판다 보전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두 마리를 들여오기로 했다. 협력 기간은 10년이다.
현재 미국에는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각각 두 마리씩, 총 네 마리의 판다가 있다. 핑핑과 푸솽이 합류하면 미국 내 자이언트 판다는 여섯 마리로 늘어난다.
중국은 외국에 자이언트 판다를 보내 관계 개선과 우호를 부각하는 판다 외교를 이어왔다. 시 주석은 이날 판다 대여 계획과 함께 향후 5년간 미국 청년 10만명을 중국에 초청해 교류·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