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수요 지속 기대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9-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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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AI 관련주가 급등하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19포인트(0.7%) 오른 5만2048.8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20포인트(1.5%) 오른 7764.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9.55포인트(2.3%) 상승한 2만7122.0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9% 상승했고 애플은 0.85% 올랐다. 엔비디아는 2.30%, 테슬라는 3.03% 상승했다.

특히 AI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12.14% 상승했고 AMD는 9.95% 올랐다. AMD는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퀄컴도 9.29% 올랐다.

미국 안팎에서 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인류멸망론으로 인해 여러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AI가 기업 실적의 토대가 될 거라는 시장의 기대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거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전날 CBS뉴스 인터뷰에서 “2030년 세상이 종말할 리가 없다”며 “세상 종말 가능성은 0%”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을 겁주는 건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AI주 강세와 더불어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주가를 떠받쳤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95%를 기록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1464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내린 1.336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4% 상승한 157.43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거라는 기대감에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52달러(4.51%) 하락한 배럴당 95.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3.53달러(3.4%) 내린 배럴당 100.34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아마도 열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궁금한 건 이란이라는 나라 전체를 진짜 날려버려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그들이 얌전히 행동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요청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에 대한 폭격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JP모건체이스는 보고서에서 사우디가 테러 공격을 받아 동서 송유관을 폐쇄했지만,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이 회복력을 보인다고 밝혔다. TD증권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중동 지역 전반에서 유입되는 물량이 전쟁 이전 수준의 약 80%에 달했다고 전했다.

뉴욕금값 마감

뉴욕금값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1% 가까이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1.00달러(0.93%) 하락한 온스당 4383.90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아래로 향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투자자들이 연준의 추가 연속 금리 인상 위험을 주시하면서 금값이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주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4.1%로 제시되며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급 충격이 반복되고 장기화하면 연준도 금리 인상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봤다. 또 물가 상승에 수요 과열까지 가세했다면 연준이 예고한 한 차례 추가 인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굴스비는 올해 FOMC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는 표결권을 갖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오피셜 통화 금융기관 포럼’에서 “공급 충격은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더 큰 충격을 주며,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공급 충격이 지속성을 띠기 시작하면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넘길 수 있다는 논리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충격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응이 수요 과열에 대응할 때만큼 공격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고통 없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물가 상승 압력이 수요 과열에서도 비롯되고 있다면 연준이 중간값 전망으로 제시한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만으로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일에는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2026년 미국 국채시장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런던 금시장 가격 결정 경매에서 매수 희망 물량의 4배에 달하는 금이 매물로 나온 것도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글로벌X ETF의 저스틴 린 애널리스트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은 대체로 지나갔고, 향후 금리 경로에 관한 지침도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에 따라 금시장에는 뚜렷한 서사가 없고 단기적으로 새로운 촉매도 비교적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금값은 유가 움직임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에 더욱 밀접하게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4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6.48% 급등한 8만645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4.91% 뛴 2772.32달러를 나타냈다.

XRP는 9.23% 폭등한 1.53달러로, 솔라나는 7.32% 오른 118.61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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