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통제 수단 이미 있어⋯안전성 논의는 사기극”

입력 2026-09-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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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의 위험성이 현실화하면 법무부 등 법 집행기관을 동원해 통제할 수 있다며, 규제보다 기술 개발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나는 오직 AI 또는 SI(SUPER INTELLIGENCE·슈퍼지능)를 장려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상황을 통제할 법무부와 다른 법 집행기관들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의 AI 안전성 논의는 ‘사기극(hoax)’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집권 1기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였던 러시아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의혹, 기후보다 이번 AI 인류멸망론이나 속도조절론이 더 큰 사기극”이라며 “AI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보다 앞서고 있으며, 나는 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산업혁명이나 인터넷 자체보다 더 거대해질 것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다리오 아모데이 엔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속도조절론을 펼치고, 이에 AI 업계 수장들이 찬성하고 나서면서 AI 통제 불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자 이튿날인 13일부터 거의 매일 AI 개발 의지를 강조해왔다.

17일에는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 장치 또는 ‘안전장치’는 강하고 똑똑한(IQ가 높은) 대통령이며, 미국에는 바로 그런 대통령이 확실하게 있다”고 게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의회가 AI 규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일리노이주 등이 관련 규제 도입을 주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AI와 관련한 여러 행정 조처를 내렸지만, 대통령 권한만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19일에는 집권 1기 때 창설한 우주군과 같이 AI군(軍)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총괄할 ‘AI 차르’를 조만간 임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이들 AI 연구소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원한다면 언제든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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