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억 투입해 추석 차례상 비용 9년 만에 낮췄다

입력 2026-09-21 16:2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일 7.3%·수산물 6.8%↓…4인 기준 31만3089원
대형유통 최대 7.6% 하락…정부 할인 30일까지 지속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장을 보고 있다. (김재은 기자 dove@)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장을 보고 있다. (김재은 기자 dove@)
정부가 역대 최대인 193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하고 성수품 공급을 늘리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9년 만에 전년보다 낮아졌다. 과일과 수산물 가격 안정에 정부·유통업체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유통업체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비용은 최대 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추석 3주 전인 이달 3~4일 서울 25개 구 9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제수용품 25개 품목의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31만3089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3% 낮은 수준이다.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품목별로는 과일이 전년보다 7.3%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수산물도 6.8% 내렸다. 기타식품과 가공식품은 각각 3.5%, 2.5%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영향에 따른 공급 감소 등으로 0.8%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1주 전인 18일 전국 22개 지역에서 조사한 차례상 비용도 19만6630원으로 전년보다 1.5% 낮았다. 과일은 7.2%, 수산물은 4.9%, 임산물은 8.4% 각각 하락했다. 반면 채소와 축산물은 각각 2.7%, 2.5% 올랐다.

특히 정부 할인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 등이 집중된 대형 유통업체에서 가격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서 대형 유통업체 차례상 비용은 31만8831원으로 전년보다 5.0% 낮아졌다. aT 조사에서는 19만1511원으로 7.6% 떨어졌다.

반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서 1.3%, aT 조사에서 1.6% 각각 상승했다. 다만 두 기관은 조사 지역과 품목, 규격 등이 달라 조사된 차례상 비용 총액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올해 차례상 비용 하락에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가 일부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가용예산 193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9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소비자들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30일까지 유통업체에서 1인당 한도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살 수 있다. 유통업체 자체 할인과 축산물 자조금 할인도 병행한다.

성수품 공급량도 평시보다 1.6배 많은 18만5000톤으로 확대했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에는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농축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할인 판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 확대 등을 실시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평소 7%에서 10%로 높이고 구매한도도 20만원 확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마지막 주인 30일까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이어간다. 관계부처 합동 '민생물가 TF'를 통해 성수품 수급과 가격을 점검하고 수급 불안 품목에는 할인행사를 강화하거나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국민 편의 대책도 시행한다. 24~2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일부 열차 운임을 30~50% 할인한다. 국가유산과 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중산층 품는 ‘보편형’ 19만 가구
  • "차례상 그만"…10가구 중 7가구, 차례 안 지낸다 [데이터클립]
  • '반도체의 힘', 코스피 7거래일만에 7000선 재탈환
  • ‘3주 만에 또 후속 모델’…AI 속도·비용 경쟁 확대
  • 오세훈 "주택공급 책임 분명히 할 것⋯이제 자제하지 않겠다"
  • “사과 한 상자 말고 세 알만”…고물가에 가벼워진 추석 장바구니 [르포]
  • 지지율·인사 논란에 결국 강훈식도 사의…靑 인적쇄신 본격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97,000
    • +4.4%
    • 이더리움
    • 3,712,000
    • +5.07%
    • 비트코인 캐시
    • 356,800
    • +5.47%
    • 리플
    • 2,008
    • +5.63%
    • 솔라나
    • 157,800
    • +6.19%
    • 에이다
    • 325
    • +7.26%
    • 트론
    • 466
    • -0.43%
    • 스텔라루멘
    • 282
    • +7.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40
    • +4.06%
    • 체인링크
    • 17,740
    • +7.45%
    • 샌드박스
    • 54.4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26
    • 2 Zama FHE 인기지수 314
    • 3 Derive DeFi 인기지수 308
    • 4 Argus 인기지수 29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9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2
    • FLock $5.7M · 유통량 41% D-9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