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진행 중인 용인특례시가 기업과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산업협력체계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 가칭 ‘반도체산업협력기금’과 지자체·산업계·대학을 잇는 지·산·학 협력 플랫폼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다만 협력기금의 조성 방식이나 규모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용인시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제4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가칭 반도체산업협력기금 조성과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반도체산업협력기금은 민선 9기 정책 검토 과정에서도 제시됐다. 용인르네상스2.0추진기획단은 글로벌 반도체특구 추진 등과 함께 가칭 반도체산업 협력기금 조성을 추진 검토 대상 사업에 포함시킨 바 있다. 당시 용인시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최근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상과 관련해 앵커기업과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협력체계, 협력기금 조성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번 경쟁력강화위원회 논의 역시 기금의 설립을 확정한 절차라기보다 구체적인 정책 설계를 위한 자문 단계다. 시는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협력기금과 지·산·학 협력 플랫폼의 추진 방식 등을 검토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