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행정시선만으론 놓칠 수 있어”…시민제안, 정책·예산으로 뒷받침

입력 2026-09-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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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과 귀 돼달라”...삼성 360조·6개 팹, SK하이닉스 4개 팹 추진…교통·주차 불편도 선제 대응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제1회 용인특례시 민관협치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제안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것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페이스북 캡쳐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제1회 용인특례시 민관협치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제안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것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페이스북 캡쳐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행정의 시선만으로는 미처 살피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시민이 제안한 좋은 아이디어는 검토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이 시장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이날 ‘시민의 지혜를 시정에 더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용인특례시 민관협치위원회 첫 정기회의에서 논의한 시정 현안과 자신의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 공직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행정의 시선만으로는 미처 살피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좋은 의견과 제안을 해주시는 민관협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행정이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계하기보다 시민의 시각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민관협치를 실제 정책 결정과 재정 투입으로 연결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시정을 세심하게 살펴 주시고 용인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할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많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좋은 제안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것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이 시민 의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함께 꺼낸 핵심 현안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6기의 반도체 생산시설(Fab)을 구축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중심이 돼 4기의 팹을 건설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진행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삼성전자-LH 간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 체결을 거쳐 산단 조성을 위한 후속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서는 일반산업단지에서는 첫 번째 팹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이 강조한 것은 반도체 투자 규모 자체에 그치지 않았다.

대규모 산업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동시에 공사와 근로인력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문제 등 시민 생활의 불편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이 시장은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겠지만 공사와 근로인력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문제 등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까지 미리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육성과 시민의 일상을 별개의 문제로 보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이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발전이 용인의 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삶에도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들도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에서 진행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기업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일자리와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시가 기반시설과 정책을 함께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열린 제1회 용인특례시 민관협치위원회 정기회의에는 민간위원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주요 시정 현안과 용인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 글 마지막에도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혜를 모을 때 용인은 더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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