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성남시가 추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구체화한다. 서울공항 활주로 착륙대 폭을 줄이는 방안뿐 아니라 동편 활주로의 미운영 가능성까지 분석해 비행안전2구역을 변경·축소할 수 있는 논리를 마련한 뒤 국방부에 추가 규제 완화를 요청한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9월22일 오후 2시 시청 2층 모란관에서 ‘성남시 비행안전구역 변경·축소 방안 연구용역’ 시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으로 재개발·재건축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는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다.
핵심은 서울공항의 실제 운용 여건을 토대로 고도제한구역 자체를 조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성남시는 서울공항 활주로 착륙대 폭 축소와 동편 활주로 미운영 가능성 등을 분석해 비행안전 2구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시는 앞서 용역 추진 단계에서 착륙대 폭을 600m에서 300m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책임연구원 등이 연구 내용과 향후 비행안전2구역 고도제한 완화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답한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용역은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행안전 2구역 변경·축소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전달하고 추가 규제 완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성남의 고도제한 문제는 장기간 이어진 지역 현안이다. 시 자료에 따르면 2002년과 2010년에도 관련 법령 개정과 차폐이론 적용 등을 통해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공항 운영 여건을 다시 분석해 추가 조정 가능성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