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업무 자동화 기능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전격 도입했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일상적인 언어만으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그 노하우를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참여형 디지털 생태계'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것이다.
중부발전은 자체 생성형 AI인 '하이코미'를 기반으로 임직원이 직접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17일부터 사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스스로 업무 자동화 루틴을 기획해 공유하고 재활용하는 플랫폼 운영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중부발전은 앞서 2024년 12월 전력그룹사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내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실제 과업을 수행하는 행동형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플랫폼은 기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임직원들의 업무 자동화 노하우가 시스템에 축적되고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는 '참여형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 플랫폼의 핵심은 '사용자 주도성'과 '공유'에 있다.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 직원도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연어 입력만으로 루틴화할 수 있으며 실행 시 에이전트가 사내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필요한 절차를 스스로 수행하게 된다.
이렇게 개인이 생성한 결과물과 루틴은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공유된다. 우수한 활용 사례가 누적될수록 플랫폼 전체의 지능과 업무 효율성이 함께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부발전은 △AI의 시스템 화면 직접 조작 기능 △방대한 사내외 자료 스마트 검색 △복잡한 내부 데이터 자동 추출 및 요약 등 최신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했다.
중부발전은 향후 현장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반영하고 활용 도구를 확대해 해당 플랫폼을 사내 대부분의 업무를 지원하는 범용 AI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직원 개개인이 자동화의 주체가 돼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디지털 혁신 문화를 조성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