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어보니 '매파 FOMC'⋯"1370원 후반 중심 상승" [환율전망]

입력 2026-09-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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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72~1384원 전망

▲16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16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17일 원·달러환율이 1370원 후반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 압력에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수출 물량에 상단이 무거워지며 1370원 후반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72~1384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데 이어 워시 의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열어둔 점이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면서 "주요국 통화가 일제히 약세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리스크 오프가 원화에도 그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달러를 추종하는 역외발 롱플레이 유입과 국내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환율 상승을 이끄는 주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 외화자금 흐름은 순유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그 핵심 동력은 반도체 수출"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반도체 기업들이 매도 대응 기조를 유지한다면 환율 상승폭은 누그러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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