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6주년을 맞아 영상과 음향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 4K 레이저 영사기와 신규 스크린·스피커를 도입해 예술영화의 영상과 사운드를 보다 세밀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상영 환경을 개선했다.
씨네큐브는 개관 26주년을 기념해 영사·음향 시스템 리뉴얼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스크린을 교체하고 최신 사양의 4K 레이저 영사기를 도입했다. 어두운 장면의 깊이감과 밝은 장면의 세부 표현을 강화해 영상의 선명도와 표현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음향 시스템도 전면 교체했다. 기존 스피커를 교체하고 일부 장비를 추가해 중·저음역대 재현력을 강화했다. 대사와 음악, 효과음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상영 환경을 개선했다.
씨네큐브는 리뉴얼을 기념해 대표 예술영화 특별 상영도 진행한다.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는 30일까지 정기 상영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초기 대표작 ‘그을린 사랑’은 10월 5일 하루 특별 상영한다.
씨네큐브가 직접 수입·배급한 ‘퍼펙트 데이즈’는 전국 누적 관객 14만3238명을 기록했다.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주연 배우 야쿠쇼 코지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 전반에 다양한 음악이 활용되는 만큼 새롭게 구축한 음향 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도록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그을린 사랑’은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상영한다. 씨네큐브는 서울에서 필름 상영이 가능한 극장으로, 이번 특별 상영을 통해 필름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개관 26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감독과 창작자의 의도를 관객에게 보다 선명하고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늘 좋은 영화, 더 나은 경험’이라는 방향 아래 관객들이 좋은 영화를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만날 수 있도록 상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