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100억원 BW 발행…“신규 공장 투자로 수출·신제품 생산 확대”

입력 2026-09-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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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표면 및 만기이자율 0%…행사가액 7427원, 리픽싱 미적용

▲삼진식품 CI와 삼진어묵 BI (사진제공=삼진식품)
▲삼진식품 CI와 삼진어묵 BI (사진제공=삼진식품)

삼진식품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신규 공장 투자에 나선다. 해외 수출 확대와 수산단백질 기반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생산능력(CAPA) 확보가 핵심이다.

삼진식품은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BW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기준주가보다 약 40% 할증된 주당 7427원으로 결정됐다. 주가 변동에 따라 행사가액을 낮추는 리픽싱(Refixing) 조항은 적용하지 않는다.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삼진식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을 신규 공장 건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 확대와 수산단백질 기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삼진식품은 제1공장인 장림공장에서 보편·간편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2공장은 감천 소재 자회사 어메이징팩토리의 생산시설로, 미래지향적 간식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신규 공장이 추가되면 기존 생산시설과 별도로 수출 물량과 신제품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이 확대된다. 삼진식품은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필요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모자금도 생산시설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투입되고 있다.

삼진식품은 기존 생산시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투자와 공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투자는 2027년 2분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플래그십 매장 투자도 진행 중이다. 부산 광안리 매장에 1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사업 운영에도 기존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하고 있다. 신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BW에는 발행일로부터 2년 6개월이 되는 날까지 전체 발행금액의 50% 범위에서 매도청구권(Call Option)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매도청구권 행사 시 해당 신주인수권도 함께 회수되는 구조여서 실제 행사 규모에 따라 향후 신주 발행 가능 물량을 줄일 수 있다.

삼진식품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단기적인 운영 목적보다는 생산 인프라 확충과 공정 고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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