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전세 만료·집주인 매도에 주택 매입…시세차익 목적 아냐”

입력 2026-09-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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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신도림 아파트, 타의로 매입”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기간 전세로 거주하면서 계약 만료 등에 따라 반복적으로 이사해야 했던 부담이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서울 구로구 신도림 태영아파트를 매입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의에 "전세 계약 만료와 집주인의 매도 계획 때문에 주택을 사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기존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주변에서 새로운 전셋집을 구하려 했지만 높은 전셋값이 주택 매입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기존 전세 계약이 4년 만료되는 시점에 집주인이 매도 계획을 알려와 새 전셋집을 알아봤지만 인근 전셋값이 9억원을 넘었고 조금 벗어나면 10억원 안팎에 매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공직생활 기간 장기간 무주택자로 전세를 살면서 잦은 이사를 해야 했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전세를 옮기려고 해도 전세대출을 받아야 했고 이사비와 중개수수료도 상당한 금액"이라며 "작년에 주택을 매입했지만 제일 힘들었던 것은 2년, 4년마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옮기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주거지를 여러 차례 옮긴 것은 근무지와 가족의 직장 등 현실적인 여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전세를 갈아탄 경위에 대해 "근무지 관계 때문에 의정부에 있다가 수원으로 옮겼고 배우자 근무지가 인천인 관계 등 사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이 투자 목적은 아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그 시기가 어쨌든 간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보고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옮긴 사안은 아니다"며 "전세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서 어쩔 수 없이 타의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2012년 보유하고 있던 수원 아파트를 처분한 뒤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전세로 거주했다. 지난해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태영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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