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로 파업이 철회된 것과 관련해 "노사 양측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 SNS를 통해 "큰 혼란 없이 시민 여러분의 출근길과 일상을 평소대로 지켜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무겁게 인식하고 파업이 아닌 합의를 선택한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오 시장은 "이번 협상 타결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통상임금 산정 시간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갈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하고 전면 파업부터 예고하는 행태를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는 충실히 보장하되, 시민이 납득할 수 있고 서울시 재정도 감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대비하고, 시민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을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지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여 2026년도 임금을 3.2%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이번 합의에서 제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