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5억 원, 우승 상금은 2억7000만 원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결은 이다연과 이민지의 재회다. 이다연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이민지, 패티 타와타나킷과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25년 대회에서도 이민지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특히 이민지에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유독 우승 문턱이 높았다. 2021년 송가은과 연장전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5년에도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연장전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이다연은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23년과 2025년 우승을 포함해 대회 통산 톱10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렸다. 올해 8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우며 최근 흐름도 끌어올렸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출전하고, 일본의 이와이 자매 등 해외 정상급 선수들도 한국 무대를 찾는다.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이상을 거두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세계 여자골프의 간판 선수다. 후원사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국내 선수들의 시즌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개인 타이틀 경쟁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두 차례나 이민지의 우승을 막아선 이다연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할지, 세 번의 연장 패배를 경험한 이민지가 이번에는 악연을 끊을지가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