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일반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아동의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특수 유모차 500대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전날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중증 장애아동과 가족을 초청해 산책 행사를 열고 국내 중증 장애아동 500명에게 맞춤형 특수 유모차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누운 자세로 이동하거나 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함께 사용해야 해 일반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아동의 이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유모차형 휠체어 등 보조기기의 높은 가격과 휴대성 문제로 인한 환아 가정의 부담도 고려했다.
현대차는 밀알복지재단, 국내 유모차 전문기업 와이업(WHY-UP)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가 특수 유모차 500대의 제작·생산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지원 대상 모집과 선정,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와이업은 유모차 설계와 개발·생산을 맡는다.
특수 유모차는 중증 장애아동의 신체 조건과 의료장비 사용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 시트 크기는 50×110㎝로 일반 유모차보다 면적을 약 50% 넓혔으며 최대 3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프레임을 보강했다.
최대 175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와 링거 거치 모듈도 적용했다. 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함께 싣기 위한 50L 규모의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원터치 폴딩 기능을 적용해 차량 적재와 보관 시 보호자의 부담을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수 유모차 지원이 중증 장애아동과 가족의 병원 진료 및 일상 외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이동 약자의 일상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