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카타르와 격돌

입력 2026-09-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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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나고야서 조별리그 D조 1차전
배준호·양민혁 등 유럽파 앞세워 사상 첫 대회 4연패 도전
KBS2·MBC·SBS·TV조선 중계 채널…치지직·SPOTV NOW서도 시청
여자축구는 김민지 해트트릭으로 미얀마에 5-0 완승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오늘 카타르를 상대로 첫발을 내디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KBS2와 MBC, SBS,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치지직의 각 방송사 아시안게임 채널과 SPOTV NOW를 통해 볼 수 있다.

한국이 속한 D조에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됐다. 애초 함께 편성됐던 이라크가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D조는 유일하게 3개 팀만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다른 조보다 체력 부담은 적지만, 두 경기 가운데 한 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 카타르전을 치른 뒤 22일 오후 7시 같은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8강전은 25일, 준결승전은 30일 열리며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다음 달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 남자축구는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대표팀에는 배준호와 양민혁, 박승수, 김지수, 이영준, 김명준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23세를 넘는 와일드카드로는 양현준과 엄지성, 이기혁이 합류했다. 공격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한 만큼 카타르의 밀집 수비를 얼마나 빠르게 무너뜨리느냐가 첫 경기의 관건으로 꼽힌다.

등번호 10번을 단 배준호는 경기 전날인 14일 “카타르에 대해 많이 분석했다”며 “공격진이 다른 팀보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많은 골을 넣어 경기를 쉽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U-23 대표팀 역대 맞대결에서 1승5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이민성 감독도 조 편성 직후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팀”이라며 조별리그부터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시즈오카 사전캠프부터 나고야에 와서도 훈련이 잘 진행됐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김민지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김민지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남자대표팀보다 하루 먼저 대회를 시작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었다. 김민지가 전반 29분과 33분 연속골을 넣은 뒤 후반 14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장슬기는 1골 2도움, 최유리는 1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두 차례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미얀마에 슈팅을 단 한 차례만 허용하며 완승했다. 다만 같은 조의 북한이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하면서 한국은 골득실에서 북한에 뒤진 F조 2위에 자리했다. 여자대표팀은 17일 방글라데시, 21일 북한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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