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투자규모·재원 미정’서 구체화…연내 부지매입·인허가 착수

GS가 강원 동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15조원의 자금 조달 방안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에는 투자 규모와 재원 조달 방식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자기자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GS는 14일 장래사업·경영계획 정정공시를 통해 동해시 1단계 1.2GW 규모 AI 데이터센터에 약 1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은 PF와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현재 계획상 자기자본 투입 비중은 전체 투자금의 약 20%다. 단순 계산하면 약 3조원 규모다. 다만 GS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자기자본 비율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공시와 비교하면 사업 추진 계획이 한층 구체화됐다. 당시 GS는 총 2.4GW 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 사업 주체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정공시에서는 신설법인 GS AI인프라를 사업 주체로 확정했다. 2028년부터 동해시에서 1.2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고객 계약에 맞춰 단계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는 부지 매입과 인허가, 전력 확보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GS는 향후 추가 1.2GW를 포함해 총 2.4GW 규모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추가 유상증자나 주요 계약 체결 등 중요한 진행사항이 발생할 경우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