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10년간 이런 자리 없었다"…학부모 1000명에 경기교육대전환 직접 설명

입력 2026-09-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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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프리·RAS·벽깨기·교권보호 직접 강연…16일 킨텍스 800명·10월까지 전 지역 순회

"지난 10년간 교육청이 학부모님을 이렇게 초청해 마주 앉은 자리가 없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취임 이후 처음 연 대규모 학부모 특강에서 나온 말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4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 1부에서 폰프리스쿨과 독서·예술·체육(RAS) 교육, 벽깨기, 교권보호전담관 등 경기교육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학부모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지난 10년간 교육청이 학부모님을 이렇게 초청해 마주 앉은 자리가 없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4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 1부에서 폰프리스쿨과 독서·예술·체육(RAS) 교육, 벽깨기, 교권보호전담관 등 경기교육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학부모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지난 10년간 교육청이 학부모님을 이렇게 초청해 마주 앉은 자리가 없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1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대강당에서 도내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을 열었다.

행사는 늘품학부모회의 가야금 병창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교육 정책 전시·체험, 안 교육감 정책 소개,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 안 교육감은 직접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았다. 슬라이드에는 폰프리스쿨과 독서·예술·체육(RAS)교육, 벽깨기, 교권보호전담관을 잇는 도식이 펼쳐졌다.

그는 프리스쿨의 목표를 교육본질 회복과 가정·사회 참여, SNS 공론화로 제시하고 RAS교육이 전인교육·인성교육·AI 플랫폼과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지역과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잇는 '벽깨기'와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출범도 소개했다.

그는 "학부모는 교육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라며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를 믿고 악성 민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경기도교육청은 교권을 바로 세우고 벽깨기로 지역과 협력하며 AI 시대에 맞는 RAS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특강이 준비된 배경을 페이스북을 통해 풀었다. 그는 "교육청과 학부모 사이에 튼튼한 돌다리를 다시 놓는 일"이라며 10년의 단절을 아쉬움으로 표현하고, 더 활기찬 소통으로 메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을 준비하면서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에서 교육적 영감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았다.

2부에서는 연세대 김현철 교수가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과 정책의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AI 시대에는 지식 암기보다 공감·협업·신체감각 같은 비인지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네 가지 진짜 공부'로 함께하는 공부·몸으로 하는 공부·판단하는 공부·의지를 세우는 공부를 제시하며 경기 RAS 정책과의 연결고리를 짚었다.

이번 특강은 경기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자리에서 벗어나 학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 교육감은 순회 일정을 예고했다. 16일 오전 10시 고양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경기 북부권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같은 형식의 특강을 연다. 10월까지 도내 전 지역을 순회하며 학부모를 직접 만날 계획이다.

그는 페이스북에 "학부모님이 물으시면, 그 자리에서 답하겠다"며 "학부모님이 믿어주시면, 학교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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