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정부 "원유 단기적 수급 차질 미미⋯비축유 스왑 등 총력 대응"

입력 2026-09-14 10:3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민관 공동 대응 논의

▲예멘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전날 후티 반군이 예멘의 홍해 연안을 장악하면서 약 210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다. (사나(예멘)/AFP연합뉴스)
▲예멘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전날 후티 반군이 예멘의 홍해 연안을 장악하면서 약 210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다. (사나(예멘)/AFP연합뉴스)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 심화로 주요 석유 수송로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유업계가 가을철 원유 도입 물량의 대부분을 이미 확보해 단기적 수급 차질 우려는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정부는 우회 항로 지원과 비축유 스왑(SWAP)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주재로 14일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원유 수급 동향과 유조선 운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 지속,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과 페림섬 진입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의 긴장이 심화되고,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까지 피격되는 등 원유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열렸다.

특히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는 국제유가 폭등으로 직결되고 있다. 최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두바이유 등 세계 3대 유종 가격이 일제히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에너지 수급 불안을 키우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유업계는 올해 7~8월 도입된 원유가 전년 대비 100%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9~10월 도입 예정 물량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를 마친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중동 사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위기 초기부터 가동해 온 민관 합동 소통·점검체계를 통해 현지 정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송유관 가동 재개 상황을 밀착 점검하고 수에즈 운하를 비롯한 안전 우회 항로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재시행된 비축유 스왑 제도를 비롯해 가용한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비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히 공조해 국민 생활에 불안이 없도록 수급 동향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비축유 스왑 제도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원유 도입 다변화에 따른 운임차액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업계가 대체 물량을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수입선 다변화 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혜인, 성평등부 장관 후보 자진사퇴…“의정활동 매진”[종합]
  •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24년 만에 본상
  • 개미도 돌아선 삼전·하이닉스…9월 13조 순매도
  • [르포] 데이터 모으고 실차로 검증⋯포티투닷 자율주행 ‘테스트 기지’ 가보니
  • 대미투자 첫 사업 발표 눈앞…2000억달러 ‘안전판’ 지켜낼까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선선해졌다고 모기 방심 금물…일본뇌염 환자 80%가 9~10월 발생 [그래픽]
  • 우정보다 묘한 우정…'포핸즈'가 되살린 라이벌 서사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9.14 11: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326,000
    • +0.18%
    • 이더리움
    • 3,401,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305,200
    • -0.75%
    • 리플
    • 1,849
    • -0.54%
    • 솔라나
    • 137,000
    • -1.3%
    • 에이다
    • 282
    • +0%
    • 트론
    • 461
    • -0.65%
    • 스텔라루멘
    • 245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60
    • +3.9%
    • 체인링크
    • 15,440
    • -1.34%
    • 샌드박스
    • 48.88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