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데이터, 게임 제작 자원으로…한국관광공사·넥슨게임즈 맞손

입력 2026-09-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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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사진·영상 7만1000건 게임 개발에 활용
신작 배경에 한국 자연·문화유산 정교하게 구현
출시 단계 실제 관광지 연계 방한 마케팅 검토

▲한국관광공사x넥슨게임즈 업무협약 사진
▲한국관광공사x넥슨게임즈 업무협약 사진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 사진과 영상이 게임 속 한국의 배경을 만드는 자료로 활용된다. 공공 관광 데이터의 쓰임새가 정보 제공과 인공지능 학습에서 콘텐츠 제작으로 넓어지는 사례다. 양측은 향후 게임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를 방한 마케팅과 연결할 방침이다.

1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넥슨게임즈는 11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K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게임 제작 초기부터 한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관광 데이터 약 7만1000건을 제공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넥슨게임즈는 해당 자료를 개발 중인 조선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의 배경 구축에 활용한다. 이 게임은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삼은 신작이다.

제공 자료는 정부가 선정한 ‘AI·고가치 데이터 TOP 100’ 가운데 ‘전국 관광 이미지·동영상 데이터’​에 해당한다. 전문가가 촬영한 뒤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검수하고 관리한 자료로, 민간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의 모습까지 게임에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측의 협력은 데이터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게임의 배경이 된 실제 관광지를 글로벌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가상공간에서 접한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적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문 수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 데이터와 다른 산업의 결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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